아무래도 불안하고 생각이 많고 자야한다는 생각에 잠이 안온다. 잠이 올때까지 책을 읽고 글을 쓰다가는 그냥 아침이 와버릴 것 같다.
내일 4시간 짜리 세션이 부담된다. 향후 이를 기반으로 계속 발전시키고 책임져야 한다는 점이.
‘너는 한 조직을 이끌어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해 본적이 있느냐? 아니면 도달한 성공사례가 머리에 각인되 희망으로 사람들을 이끌 수 있는가?’ 이 물음에 긍정하지 못한다. 나는 개인일때, 경주마처럼 몰입할 때 결과를 만드는 것에 증명됬고 확신이 있다. 팀 차원의 성공사례는 떠오르지 않는다.
어찌 증명된 것 만 하겠는가. 뭐든지 처음에는 증명되지 않았다. 너는 현재 자신을 마주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책임 지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러나 너가 해야하는 일임을 너는 안다.
성과에는 겸손하되 과정에는 당당하라.
주어진 시간에 몰입하고, 몰입한 내용을 기반으로 도움을 요청하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기쁨, 소통하는 기쁨은 크다.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받는 것도 기쁜 일이니 사양할 이유가 없다.
밤에 쓰는 글은 하소연에 가깝다. 아침에는 머릿속 독소가 없는 반면 밤에는 가득차고 육체의 피로도 함께 하니까.
오늘은 오전 9시부터 AI Native 세션을 오후 1시까지 했다. AI Native가 무엇이냐고? 방향성이다. 상대적인 방향성이다. 형용사다.
같은 업무를 두고 어떻게 처리했는지에 따라 더 AI Native 한지 덜 네이티브 한지 달라진다. 문제 해결을 위해 택한 수단에 따라 달라진다.
하나의 헙무를 처리하는데에 있어 사람의 개입이 적고 AI에게 위임한 것이 많을 수록 더 AI Native 하다. 사람이 주의를 기울이고 시간을 쓸수록 AI Native 하지 못하다.
위임과 학습의 관계는 묘하다. 학습해서 과정을 꿰뚫고 있어야 패턴을 파악해 위임을 할 수 있다. AI에게는 자연어로 설명하는게 이 과정이다.
AI는 완벽하게 꿰뚫지 않아도 어설픈 위임이 가능하다. 결과에 비전문가는 감탄하고 전문가는 실망한다.
AI를 기반한 자동화는 추상화가 새어나간다. 기반위에 기반을 쌓을 수록 위에 있는 기반이 빨리 무너진다. 불안정한(확률적, 어설픈 위임) 기반 위에 불안정한게 쌓일 수록 무너지기 쉽다.
유연해야하는 것과 유연해선 안되는 것의 구분이 필요하다.
모든 세부사항을 기억하고 지시할 수 없어서, AI에게 질문을 요청한다. 그러나 공통의 이해가 목표를 스스로 잘못 이해하고 전달했다면 질문은 어긋난다. 목표에 따라 행동이 증폭된다.
AI는 유연하다. 방법을 찾는데에 있어서.
AI는 유연하지 않다. 목표를 추구하는데 있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