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AI 주도 개발 백서를 읽고 - AI 주도라는 이름에 거부감을 느꼈다. 사람의 의무를 내던지고 모든 걸 위임하겠다는 뉘앙스로 비쳐보였기 때문이다.

다만 실행 방법에 있어 극단적이거나 허무맹랑하지 않았다. 모델의 한계, 의사결정, 검증에서의 인간개입을 인정하되 개입을 최소화하는 플로우를 제시한다.

AI주도라는 이름이 붙은 건 기존 애자일의 작업흐름을 부정하기 위해서다. 칸반관리, 데일리 스크럼, 2주간의 스프린트, 이와 같은 규칙은 사람에게 맞춰진 모델이지만 AI에게는 더 좋은 방법이 있다. AI는 작업에 2주나 걸리지 않으며 매일이라는 단위로 점검할 필요가 없다. AI에게도 무슨 작업을 했고 무엇을 해야할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지만 그 주기를 사람에게 맞출 필요가 없다.

근데 이게 실무랑 어떻게 연결되지? 기간의 차이일뿐 사람의 과정을 부정하는건 아니지 않은가? 사람에게 필요한 과정은 AI에게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DDD, 스토리포인트 설정등은 여전히 하고 있지 않은가?

불필요한 플로우랑 벽은 최대한 두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에는 동의한다. 사람이 핸들링할 구간이 늘어나고, AI의 컨텍스트를 낭비하며 잘못 동작할 가능성을 높인다.

PM, 개발자, 디자이너, 모든 이해관계자를 한 방에 몰아넣고 함께 작업할 것을 요구한다. 페어 프로그래밍 아닌가?

다만 우려는, 지식이 어떻게 보관되는가? SSOT는 무엇인가? UI 디자인은 어떻게 추가하는가? 코드베이스 컨벤션은 어떻게 지키도록하고 검증하게 하는가? 이런 커스터마이징이 유연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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